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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이야기

[K-POP] 그래서 홈마가 뭔데? / 홈마는 정말 돈을 많이 벌까? / 덕질 관련 용어

by 조야 JOYA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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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YA입니다. 

아티스트를 처음 좋아하게 되면 '홈마'라는 단어를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홈마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 홈마에 대하여

홈마는 원래 홈페이지 마스터입니다. 

현재는 거의 모든 홈마가 SNS에 사진을 올리지만 예전에는 각자 홈페이지가 있었고 (그걸 보통 팬페이지라고 불렀습니다.) 그 홈페이지를 관리한다고 해서 홈마라고 불렀습니다. 

찾아보려고 했는데 현재는 거의 운영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 vs. 찍덕

그럼 홈마랑 찍덕이랑 뭐가 다르냐 궁금하실 텐데요. 예전에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면 홈마 아니면 찍덕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요즘엔 거의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찍덕이 좀 더 넓은 의미겠네요. (홈마가 찍덕 중 일부라는 말)

 

+) 대포여신?

현재는 많은 홈마들이  '대포카메라'라고 불리는 고가의 카메라 장비를 사용해서 촬영하는데,

특히 샤이니 팬분들이 과거에 이걸로 화제가 되면서 '대포여신'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샤이니 팬분들(샤이니월드, 샤월)의 사진 장비가 좋고 잘 찍는다는 건 SM도 알고 팬도알고 기자도알고 그 시절 사람들은 다 알던 사실이었습니다. 샤이니를 기다렸지만 여러 사정으로 샤이니가 안 왔을 때 타 아티스트를 찍은 '샤이니가 안 왔어' 시리즈가 유명하기도 했고 그때 고가의 카메라를 사러 가면 샤이니 팬이냐고 물어봤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 홈마 프리뷰 뜻

보통 영화 개봉 전에 미리 보고 이런걸 프리뷰라고 하는데 돌판에서 말하는 프리뷰는 사진 찍은 카메라의 화면을 찍어서 올리는 것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보통 저화질이고 사진에 카메라 화면 내부에 메뉴라던가 이런 것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팬분들이 프리뷰중에 잘 나온 사진이 있으면 고화질을 기다린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 탑시드 뜻

원래 스포츠 용어라고 알고 있는데, 대충 제일 유명한 홈마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홈마는 정말 돈을 많이 벌까?

실제로 관련 기사들이 난 적도 있습니다. 대기업 연봉을 번다는 말도 있었어요.

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있었는데 홈마가 대기업 연봉 벌면 대치동에 홈마 학원이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홈마의 수입원이라고 한다면, 크게 비공식 굿즈 판매와 사진 판매가 있습니다.

슬로건, 인형부터 시즌그리팅, 포토북 등의 비공식 굿즈를 판매하거나 사진을 대신 찍어주는 대리찍사(댈찍)나 이미 찍은 사진을 판매하는(주로 홈마가 찍는 아티스트와 같은 스케줄에 나온 경우가 많음) 데이터 판매 등을 통해 수입을 얻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찍은 고화질 영상이나 사진으로 전시회나 영상회를 하기도 했고 거기서 굿즈를 팔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홈마가 정말 저렇게 돈을 벌 수 있을 까요? 

(물론 극소수의 누군가는 수입을 얻기야 하겠습니다만) 절대 아닙니다.

대부분의 홈마는 돈벌려고 하는 게 아니고 애정을 기반으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냉정하게 돈만 벌려고 했으면 남는 시간에 취미로 그냥 댈찍이나 데이터 판매만 하는 게 이득이죠. 

비용이 꽤 많이 나갑니다. 우선 초기 비용으로 카메라와 렌즈, SD카드 등의 장비 비용이 들고, 요즘 K-POP아이돌은 전국, 전 세계를 돌아다니니까 어마어마한 왕복 교통비, 숙박비, 공연 티켓값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게다가 인기 아이돌의 경우 팬 사인회 커트라인이 매우 높은 편이고, 선착순 공연이면 대기시간도 엄청납니다. 

그리고 요즘은 유명 아이돌을 중심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예전엔 홈마들이 주도해서 생일이나 기념일마다 '조공'이라 불리는 서포트를 넣었습니다. 현재는 김영란법으로 많이 사라졌지만, 방송 현장이나 드라마 촬영 현장 기타 등등 자신의 아티스트가 일하는 곳에 서포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선물은 아니더라도 지하철이나 전광판 기타 등등의 장소에 생일 광고를 올리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비용들도 역시 상상이상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굿즈를 판다고 해서 저렇게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람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팬층이 두터운 아이돌의 홈마면서 탑시드거나 그 정도로 팔로워나 인기가 많아야 하니까요. 만든다고 다 팔리는 것도 아니고요. 

 

▶ 기타 논란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사생과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는 경우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공식 스케줄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비공식 스케줄을 찍는 홈들이 있고 냉정하게 팬들 사이에서도 사진 중 어디까지를 소비한다 하지 않는다의 기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공출목(공항, 출근길, 목격담)을 소비하지 말자고 하는 흐름도 있긴 했지만, 국내 팬들 사이에서 소비하지 않더라도 해외에서 소비하고 이게 유명해져서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간혹 홈마들이 사진을 찍다가 팬들의 공연 관람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또 엔터 입장에서는 이걸 제지할 수도 부추기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사실 홈마의 촬영물이 홍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고 또 아무리 돈 많고 시간 많은 팬이라도 모든 스케줄을 따라다닐 순 없으니 가지 못한 팬들에게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적극적으로 막으려 시도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반발을 사기도 했죠....

그리고 홈마 개인의 영향력이 항상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는 않습니다. 뭐 가끔 사기 쳐서 튀는 사람도 있고요.

탈세도 문제가 된 적이 있는데 일부 홈마들은 실제로 누군가 신고해서 조사를 받은 뒤에 혐의없음이 입증되었다며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 서포트에 쓰신 대단한 분들...)

 

이렇게 홈마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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