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콘서트 가격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는데, 특히 최근 공지가 올라온 한 공연의 경우에 팬이 아닌 제가 봐도 좀 아니다 싶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악감정이나 비난의 의도는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공연은 세븐틴의 콘서트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공지가 나오고 콘서트 가격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공개된 가격은 VIP석 198,000원, 일반석 154,000원입니다.
가격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고척에서 VIP석과 일반석을 어떻게 나누었을까? 였습니다.
현재 공개된 좌석 배치도▼
....
(1) VIP석은 돈을 더 주고 갈 정도로 잘 보이는가?
일단 저는 고척 그라운드에 어마어마한 프리미엄을 주고 양도받아 최애의 콘서트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은 그 해 쓴 돈 중 제일 아까운 돈이었습니다.
고척 그라운드의 일부는 돈을 더 주고 갈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 돈 주고 좌석을 양도받았으면 훨씬 만족도가 높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때 그 그라운드석보다 3층 2열이 만족도가 더 높았으니까요...
저도 모든 구역을 가본 것은 아니라 그라운드의 어디가 더 좋다 나쁘다 구체적으로 말하진 못하겠지만 글쎄요...
돈을 더 받을 정도인가...? 체조면 몰라도
(2) VIP석은 돈을 더 받는데 나머지는 균일가?
이 역시 고척 4층에 여러 번 가본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냉정하게 전석 균일가여도 고척 4층은 싸게 팔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별로인데
콘서트 가격을 차등으로 받으면서 1,2,3층과 4층이 가격이 같다...? > 정말 어이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사운드 체크 포함이라도 차등은 차등입니다.
일단 고척 4층은 일단 무섭습니다. 진짜 높아요 4층에서 누군가 중심을 잃으면 주변에서 너무 놀랄 정도로 무섭습니다.
그리고 안 들립니다. 제가 4층에 갈 때마다 있었던 일인데, 콘서트 중간에 멘트할 때 앞에서 웃으면 일단 따라 웃습니다. 그리고 나서 앞에 물어봅니다. OO이가 뭐래요? 앞사람도 못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콘서트 끝나고나 알 수 있거나 중간에 트위터들어가서 탐라에서 본 사람들이 알려줍니다 ㅋㅋ
이게맞나 싶어요
솔직히 라이브 스트리밍이 더 잘 보이고 잘 들립니다. 어차피 4층은 전광판 보는거니까...
콘서트를 차등으로 가격 설정을 할 생각이면 적어도 4층은 다른 좌석보다 저렴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경기장은 우리가 이 곳을 다 채웠다는 뿌듯함이라도 있지.... 고척은 글쎄...?
(3) 비싸지는 가격....
이때까지는 가격 자체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차등 가격에대한 이야기만 했는데요
요즘 콘서트 정말 가파르게 비싸지고 있습니다.
고척에서 콘서트 진행하는 NCT DREAM도 전석 균일가로 154,000원입니다.
체조도 아니고 고척 균일가 15만원대라니....
뭐 사실 요즘 안비싸지는게 어딨겠냐 싶긴 합니다.
그래도 가격이 올라갈 거면 여러 부분들이 개선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돌팬을 대놓고 무시하는 스태프라던가, 음향 기타 등등)
이렇게 오늘 콘서트 가격과 고척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사실 고척 4층을 15만원에 팔아도 가는 수요가 있어서 그렇게 판매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가격을 차등하게 판매할 것이라면 뒷자리와 앞자리에 대한 차등도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엔터에서도 당장의 수익도 좋지만 팬들의 목소리도 좀 들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K-POP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K-POP소식] 230613 케이팝 소식 (엑소, 퀸덤퍼즐, 트레저, NCT DREAM, 방탄소년단) (0) | 2023.06.13 |
---|---|
[K-POP소식] 230612 케이팝 소식 (엑소, 스트레이키즈, 넬, NCT 쟈니, 샤이니) (1) | 2023.06.12 |
[K-POP] 그래서 홈마가 뭔데? / 홈마는 정말 돈을 많이 벌까? / 덕질 관련 용어 (0) | 2023.05.04 |
[해외소식] 블랙핑크 제니 멧 갈라 참석 (+ 멧 갈라에 참석한 케이팝 스타) (0) | 2023.05.03 |
[해외 소식] [빌보드] 주목해야 할 케이팝 스타: FIFTY FIFTY (피프티 피프티) / (기사 해석 + 소식) (0) | 2023.05.01 |
댓글